우리 아이 선크림, 발라주다 피부가 더 빨개졌나요?
소중한 우리 아이 피부를 위해 ‘순하다’는 유아 선크림을 샀는데, 바르고 나면 오히려 오돌토돌 트러블이 올라오고 아이가 가려워하나요? 야외활동 후 깨끗하게 씻어준다고 씻었는데도 모공에 하얗게 남아있는 것 같아 찝찝하신가요? 사실 이건 얼마 전까지 선크림 유목민이었던 제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아이 피부에 좋다는 건 다 써봤지만 매번 실패했죠. 그러다 딱 한 가지, 선크림을 고르는 기준과 습관을 바꿨을 뿐인데 아이의 여름철 피부 고민이 거짓말처럼 사라졌습니다. 지금부터 우리 아이의 연약한 피부 장벽을 지켜줄 최고의 자외선 차단 습관 5가지를 아낌없이 공유해 드릴게요.
우리 아이 피부를 지키는 핵심 자외선 차단 습관 3줄 요약
- 아이의 민감성 피부를 위해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논나노 무기자차 선크림을 선택하세요.
- 외출 30분 전 500원 동전 크기만큼 바르고, 2~3시간마다 덧발라 자외선 차단 효과를 유지해주세요.
- 피부 트러블 예방을 위해 전용 클렌저 없이 물만으로도 잘 씻기는 이지워시 제품으로 1차 세안만 하세요.
첫 번째 습관 아이 피부에 ‘착붙’ 선크림 고르기
모든 피부 관리의 시작은 내 피부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입니다. 특히 영유아의 피부는 성인보다 훨씬 얇고 연약하기 때문에 유아 선크림 선택 기준은 더욱 깐깐해야 합니다.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할까요?
무기자차? 유기자차? 자외선 차단 원리부터 알기
선크림은 자외선 차단 원리에 따라 크게 무기자차(물리적 자외선 차단제)와 유기자차(화학적 자외선 차단제), 그리고 이 둘을 섞은 혼합자차로 나뉩니다. 유기자차는 자외선을 피부에 흡수해 화학 반응으로 열에너지로 바꾸는 원리라 발림성은 좋지만, 화학 성분이 민감성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눈시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면, 무기자차는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같은 미네랄 성분이 피부에 보호막을 씌워 자외선을 물리적으로 튕겨내는 방식입니다. 피부에 흡수되지 않아 자극이 훨씬 덜하기 때문에 아기 피부나 아토피 피부를 가진 아이들에게 추천됩니다. 니얼지 유아 선크림처럼 순한 성분으로 만들어진 무기자차 제품은 온가족용 선크림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특징 | 무기자차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 | 유기자차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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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성분 |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 옥시벤존, 아보벤존 등 |
차단 원리 | 피부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하여 자외선을 물리적으로 반사 | 자외선을 피부에 흡수하여 무해한 열에너지로 변환 |
장점 | 피부 자극이 적어 민감성 피부, 영유아에게 적합 | 발림성이 부드럽고 백탁 현상이 거의 없음 |
단점 | 제품에 따라 백탁 현상이나 뻑뻑한 발림성이 있을 수 있음 | 화학 성분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 알레르기, 눈시림 유발 가능 |
SPF와 PA 무조건 높은 게 좋을까?
SPF 지수는 피부를 빨갛게 만드는 UVB를, PA 등급은 피부 노화와 기미를 유발하는 UVA를 차단하는 지수입니다. 많은 분들이 SPF와 PA 지수가 무조건 높아야 좋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들의 일상생활에서는 굳이 최고 지수의 제품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지수가 높을수록 피부에 부담을 주는 성분이 더 많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벼운 실내 활동이나 집 근처 산책 같은 데일리 용도로는 SPF30, PA++ 정도로 충분하며, 장시간 야외활동이나 물놀이를 할 때만 SPF50+, PA++++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성분표는 꼭 확인하세요!
유아 선크림을 고를 땐 성분 분석이 필수입니다. 피부에 흡수될 우려가 없는 ‘논나노’ 입자인지, 유해 성분과 주의 성분은 없는지 EWG 등급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했는지, 피부 진정 성분이나 보습 성분이 함유되어 자외선으로 자극받은 피부를 보호해 줄 수 있는지도 꼼꼼히 살펴보세요. 저자극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은 아이의 피부 트러블 걱정을 덜어줍니다.
두 번째 습관 제대로, 꼼꼼하게 바르기
아무리 좋은 선크림이라도 올바른 사용법으로 바르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바르는 법부터 양, 주기까지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언제, 얼마나 발라야 할까?
선크림은 외출하기 최소 20~30분 전에 발라야 피부에 제대로 흡수되어 자외선 차단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바르는 양 또한 중요합니다. 양이 너무 적으면 효과가 떨어지므로, 아이 얼굴 기준으로 500원 동전 크기만큼 덜어 꼼꼼하게 펴 발라주세요. 목, 귀 뒤, 손등, 발등처럼 놓치기 쉬운 부위까지 세심하게 발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덧바르기 귀찮아도 필수!
선크림의 자외선 차단 효과는 영구적이지 않습니다. 땀이나 물, 옷과의 마찰 등으로 쉽게 지워지기 때문에 2~3시간마다 덧바르는 주기를 지켜야 합니다. 아이들이 뛰어놀다 보면 덧바르기를 번거로워할 수 있는데, 이럴 땐 휴대성이 좋은 선스틱이나 선쿠션, 선팩트 타입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손에 묻히지 않고 슥슥 바를 수 있어 아이들도 재미있어하고 엄마도 편하게 덧발라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물놀이 시에는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고, 물 밖으로 나올 때마다 덧발라주는 것을 잊지 마세요.
세 번째 습관 ‘지우는 것’까지가 자외선 차단!
많은 부모님들이 선크림을 바르는 것만큼이나 지우는 법을 어려워합니다. 제대로 지우지 않으면 잔여물이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중 세안은 NO! 순하게 1차 세안으로 끝
어른처럼 2차 세안까지 하는 것은 아이의 연약한 피부 장벽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아 선크림은 1차 세안만으로도 깨끗하게 지워지는 워셔블, 즉 이지워시 타입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니얼지 유아 선크림처럼 순한 베이비 워시나 물만으로도 잘 씻겨 나가는 제품은 클렌징 방법에 대한 부담을 덜어줍니다. 외출 후에는 미온수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씻어주기만 하면 되므로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편리합니다.
네 번째 습관 선크림 유통기한과 보관법 확인하기
화장품에도 유통기한이 있듯이, 선크림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통 제품 하단이나 패키지에 유통기한이 표시되어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개봉 후 사용기한’입니다. 일단 개봉한 제품은 공기와 접촉하며 변질될 수 있으므로 보통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선크림은 빛과 열에 약하므로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작년에 쓰던 제품이 많이 남았더라도 과감히 버리고 새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아이 피부 건강을 위해 안전합니다.
다섯 번째 습관 선크림에만 의존하지 않기
자외선 차단은 선크림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되도록 야외활동을 피하고, 외출 시에는 챙이 넓은 모자, 선글라스, 얇은 긴소매 옷 등을 함께 활용하여 물리적으로 햇빛을 가려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자외선 차단 습관이 몸에 배면 선크림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피부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유아 선크림 Q&A 이것만은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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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사용 시기는 언제부터인가요?
일반적으로 피부 장벽이 어느 정도 형성되는 생후 6개월 이후부터 선크림 사용을 권장합니다. 6개월 미만의 영아는 피부가 매우 약하고 민감하므로 선크림보다는 옷이나 모자로 햇빛을 가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꼭 사용해야 한다면 외출 전 팔 안쪽에 소량을 발라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지 피부 자극 테스트를 거친 후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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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탁현상과 끈적임 없는 제품은 없나요?
과거 무기자차 선크림은 백탁현상과 뻑뻑한 발림성이 단점으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기술이 발전하여 이러한 단점을 개선한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니얼지 유아 선크림과 같이 선밀크, 선로션, 선젤 타입으로 나와 부드러운 발림성과 적은 끈적임으로 사용감을 높인 제품을 선택하면 백탁현상에 대한 걱정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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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시림 때문에 아이가 선크림을 싫어해요.
눈시림은 주로 유기자차 선크림의 화학 성분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가가 예민한 아이라면 눈 주위에는 유기자차 성분이 없는 무기자차 선크림이나 선스틱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품을 바를 때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만약 아이가 눈을 비빈다면 즉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