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선크림 니얼지, 똑똑한 소비를 위한 5가지 구매팁

매일 아침 아이와 ‘선크림 바르기 싫어!’ 실랑이를 벌이느라 지치셨나요? 끈적이고 눈만 시렵다고 우는 아이를 보면 속상하고, 수많은 어린이 선크림 앞에서 어떤 성분이 우리 아이에게 안전한지 몰라 막막하셨을 겁니다. 이건 바로 얼마 전까지의 제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여기서 딱 한 가지 기준을 바꾸고 제품을 꼼꼼히 따져봤더니, 아이가 먼저 찾아 바르는 인생 선크림을 발견하고 자외선 걱정을 말끔히 덜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생 선크림 핵심 구매팁 요약

  • 피부에 물리적인 보호막을 만드는 순한 성분의 무기자차, 논나노 제품을 선택하세요.
  • 강력한 자외선 차단 지수(SPF50+ PA++++)는 기본, 백탁현상과 끈적임 없는 발림성을 확인하세요.
  • 꼼꼼한 클렌징까지 생각해서 아이 전용 클렌저로 잘 지워지는 이지워셔블 타입이 편리합니다.

성분 확인은 기본 중의 기본 무기자차 선택하기

초등학생 아이들의 피부는 어른보다 훨씬 연약하고 민감합니다. 그래서 선크림을 고를 때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이 바로 ‘성분’입니다. 특히 자외선을 차단하는 방식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우리 아이에게는 어떤 타입이 더 적합할까요?

무기자차와 유기자차 우리 아이 선택은

자외선 차단제는 크게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무기자차)와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유기자차)로 구분됩니다. 유기자차는 화학 성분이 자외선을 흡수해 열에너지로 바꾸는 원리라 발림성은 좋지만, 민감성 피부나 아토피 피부를 가진 아이들에게는 자극이 될 수 있고 눈시림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반면 무기자차는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같은 미네랄 성분이 피부에 얇은 보호막을 씌워 자외선을 물리적으로 튕겨내는 방식입니다. 피부에 흡수되지 않아 자극이 훨씬 덜하기 때문에 초등학생, 유아 선크림으로는 무기자차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최근 맘카페에서 자주 추천되는 니얼지 초등학생 선크림 같은 제품들이 바로 이런 저자극 무기자차 원리를 따르고 있습니다.

논나노 확인과 유해성분 피하기

무기자차를 고를 때 한 단계 더 나아가 ‘논나노(Non-nano)’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노 입자는 크기가 매우 작아 피부에 흡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논나노 제품은 입자가 커서 피부 흡수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EWG 그린 등급 성분으로 구성되었는지, 아래와 같은 주의성분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세요.

꼭 피해야 할 주의성분 피부에 미치는 영향
파라벤 피부 자극 및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부제 성분입니다.
인공향료 두통이나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향이 없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페녹시에탄올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어 민감한 아이 피부에는 피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자외선 차단 지수와 사용감의 균형 맞추기

강력한 자외선 차단 능력은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매일 거부감 없이 바르기 위해서는 사용감 역시 절대 놓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숫자만 보고 샀다가 아이가 싫어해서 서랍에만 넣어두면 아무 소용이 없으니까요.

SPF50+ PA++++ 야외 활동 필수템

SPF는 피부 노화와 화상의 원인이 되는 자외선 B(UVB)를, PA는 기미와 주름을 유발하는 자외선 A(UVA)를 차단하는 지수입니다. 등교, 소풍, 운동회 등 야외 활동이 많은 초등학생에게는 국내 최고 수준인 SPF50+ PA++++ 제품을 선택해 강력하게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물놀이나 캠핑처럼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는 환경이라면 더욱 필수적입니다.

백탁현상과 끈적임은 이제 그만

과거 무기자차 선크림은 얼굴이 하얗게 뜨는 백탁현상과 끈적임, 뻑뻑한 발림성 때문에 아이들이 기피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면서 최근 출시되는 키즈 선크림들은 무기자차의 단점을 보완해 발림성 좋고 흡수력이 뛰어난 제품이 많아졌습니다. 끈적임 없는 제형은 남자아이, 여자아이 할 것 없이 모두에게 환영받는 요소입니다. 일부 제품은 자연스러운 톤업 기능을 더해 고학년 여자아이들에게 인기를 끌기도 합니다.

아이의 하루를 고려한 제형과 성분 선택

모든 아이에게 똑같은 선크림이 맞을 수는 없습니다. 아이의 피부 타입은 어떤지, 어떤 활동을 주로 하는지에 따라 가장 적합한 제형과 추가 성분을 고려해야 합니다.

선스틱 선쿠션 선로션 상황별 맞춤 선택

언제 어디서 사용하느냐에 따라 편리한 제형이 다릅니다. 각 제형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아이의 생활 패턴에 맞는 제품을 골라주세요.

  • 선로션/선밀크 부드럽게 발려 등교 전 얼굴과 몸 전체에 넓게 바르기 좋습니다. 보습 성분이 강화된 제품은 건성용 피부에 특히 효과적입니다.
  • 선스틱 손에 묻히지 않고 슥슥 바를 수 있어 휴대성이 좋고 야외에서 덧바르기 편리합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활동적인 아이에게 추천합니다.
  • 선쿠션 톡톡 두드려 바르는 재미가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며, 거울을 보며 꼼꼼히 바를 수 있습니다.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라면 땀과 물에 강한 워터프루프, 스웨트프루프 기능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피부 장벽을 지키는 보습과 진정 성분

자외선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자극을 줍니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 기능뿐만 아니라 연약한 아이의 피부 장벽 강화를 돕는 성분이 함께 들어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판테놀, 세라마이드 같은 보습 성분은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주고, 병풀추출물 같은 피부 진정 성분은 햇볕에 달아오른 피부를 편안하게 해줍니다.

눈시림과 자극 테스트 확인하기

아이들이 선크림을 바르기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눈시림’ 때문입니다. 땀을 흘렸을 때 선크림이 눈에 들어가 따가웠던 경험은 아이에게 큰 거부감을 만듭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제품 구매 시 안자극 인체 적용 시험을 완료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피부 자극 테스트나 하이포알러제닉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이라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사용과 클렌징으로 마무리하기

좋은 선크림을 고르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올바르게 사용하고 깨끗하게 지워내는 것입니다. 클렌징까지가 자외선 차단의 마지막 단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꼼꼼한 세안법과 올바른 사용 습관

최근에는 어린이 전용 클렌징폼이나 클렌징워터만으로도 쉽게 세안이 가능한 이지워셔블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아이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순한 세정 제품을 사용해 부드럽게 롤링하여 닦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크림은 외출 30분 전에 500원 동전 크기만큼 넉넉히 바르고, 2~3시간마다 덧바르는 주기를 지켜야 자외선 차단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제품을 고를 때는 사용기한을 확인하고, 개봉 후 보관법에 따라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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