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펜슬을 사용하다 보면 닳아버리는 펜촉 때문에 매번 새로 사는 게 부담스럽지 않으셨나요? 혹은 잦은 펜촉 교체가 귀찮게 느껴지진 않으셨나요? 이런 고민을 한 번이라도 해보셨다면 ‘애플펜슬 메탈펜촉’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해 보셨을 겁니다. 닳지 않는 반영구적인 수명, 사각사각한 필기감이라는 장점 때문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지만, 혹시 아이패드 액정에 손상을 주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구매를 망설이는 분들도 많습니다.
애플펜슬 메탈펜촉, 핵심만 3줄 요약
- 메탈펜촉은 반영구적인 수명과 독특한 필기감을 제공하지만, 아이패드 액정 보호를 위해 보호 필름 사용이 필수적입니다.
- 다양한 브랜드와 종류(샤프형, 볼펜형 등)가 있어 자신의 필기 습관과 용도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정품 펜촉과는 다른 필기감, 소음 발생 등의 특징이 있으므로 장단점을 충분히 고려한 후 구매해야 합니다.
애플펜슬 메탈펜촉, 정품 펜촉과 무엇이 다를까?
애플펜슬 사용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펜촉 교체를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특히 종이질감 필름을 사용하면 마찰력 때문에 펜촉 마모가 더 빨리 진행되죠. 정품 펜촉의 가격이 부담스러워 호환 펜촉을 찾아보지만, 내구성은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애플펜슬 메탈펜촉’이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릅니다.
메탈펜촉은 이름 그대로 스테인리스나 티타늄과 같은 금속 재질로 만들어져 마모가 거의 없는 반영구 펜촉입니다. 덕분에 잦은 교체의 번거로움과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정품 펜촉의 부드러운 필기감과는 달리, 메탈펜촉은 단단한 재질 특유의 필기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볼펜으로 유리 위에 글씨를 쓰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종이질감 필름과 함께 사용하면 ‘사각사각’거리는 소리와 함께 독특한 사용감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필기감은 사용자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구분 | 애플펜슬 정품 펜촉 | 애플펜슬 메탈펜촉 |
---|---|---|
재질 | 플라스틱 계열 | 스테인리스, 티타늄 등 금속 |
내구성 | 소모품, 주기적인 교체 필요 | 반영구적 사용 가능, 펜촉 마모 거의 없음 |
필기감 | 부드럽고 매끄러움 | 단단하고 사각거림, 볼펜 필기감과 유사 |
액정 보호 | 상대적으로 안전 | 보호 필름 미사용 시 액정 손상 위험 있음 |
가격 | 주기적인 교체 비용 발생 | 초기 구매 비용은 높으나 장기적으로 가성비 좋음 |
아이패드 액정 손상, 정말 괜찮을까? 보호 필름은 필수!
메탈펜촉 사용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아이패드 액정 손상’에 대한 우려 때문일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보호 필름 없이 메탈펜촉을 사용하는 것은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아이패드 액정 유리의 경도가 높다고 해도, 금속 재질의 펜촉으로 지속적인 압력과 마찰을 가하면 미세한 긁힘이나 화면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메탈펜촉을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반드시 아이패드 액정 보호 필름을 함께 사용해야 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보호 필름이 있지만, 메탈펜촉과의 궁합을 고려했을 때 추천하는 필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종이질감 필름: 메탈펜촉과 가장 이상적인 조합으로 꼽힙니다. ‘사각사각’거리는 필기감을 극대화해주어 마치 연필로 종이에 쓰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필기용으로 아이패드를 주로 사용하는 대학생이나 직장인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 저반사 필름 (AG 필름): 종이질감 필름보다는 마찰력이 적지만, 빛 반사를 줄여주어 눈의 피로를 덜어줍니다. 영상 시청과 필기를 병행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합니다.
- 강화유리 필름: 가장 강력한 액정 보호 기능을 제공하지만, 표면이 미끄러워 메탈펜촉의 미끄러움이 더욱 부각될 수 있습니다. 필기감보다는 액정 보호에 최우선 순위를 두는 경우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메탈펜촉 선택 가이드
시중에는 로랜텍, 낼나, 구스페리, 지니비, 뷰씨, 엘라고, 신지모루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출시한 메탈펜촉이 있습니다. 브랜드마다 디자인, 재질, 팁의 형태가 조금씩 달라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팁 모양에 따른 선택 (샤프형 vs 볼펜형)
메탈펜촉은 크게 팁 끝이 뾰족한 ‘샤프형’과 둥근 ‘볼펜형’으로 나뉩니다.
- 샤프형: 팁이 가늘고 뾰족하여 세밀하고 정교한 필기나 드로잉에 유리합니다. 글씨를 작게 쓰거나 복잡한 그림을 그리는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적합합니다. 굿노트나 프로크리에이트와 같은 앱에서 필기 정확도와 드로잉 정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볼펜형: 팁 끝이 둥글어 샤프형보다 부드러운 필기감을 제공합니다. 장시간 필기에도 손의 피로감이 덜해 강의 필기가 많은 대학생이나 회의록 작성이 잦은 직장인에게 추천합니다.
호환성 체크는 필수
대부분의 메탈펜촉은 애플펜슬 1세대, 2세대, USB-C, 애플펜슬 프로 등 다양한 모델과 호환되도록 출시됩니다. 하지만 구매 전 반드시 자신의 애플펜슬 모델과 호환되는지 제품 상세 정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간혹 특정 모델에만 최적화된 제품이 있을 수 있으며, 호환되지 않는 펜촉을 사용하면 인식 불량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메탈펜촉, 실제로 사용해보니 어떨까? (장점과 단점)
메탈펜촉은 분명 매력적인 제품이지만, 모든 사람에게 완벽한 선택은 아닐 수 있습니다. 구매를 결정하기 전에 장점과 단점을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점
- 반영구적인 내구성: 잦은 펜촉 교체의 번거로움과 비용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 일관된 필기감: 펜촉 마모로 인해 필기감이 변하는 현상이 없어 처음부터 끝까지 동일한 사용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독특한 필기 경험: 종이질감 필름과 함께 사용 시 ‘사각사각’거리는 소리와 느낌은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제공합니다.
- 세밀한 표현 가능: 특히 샤프형 팁의 경우, 정품 펜촉보다 정교한 필기와 드로잉이 가능합니다.
단점
- 펜촉 소음: 필기 시 ‘딱딱’거리는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조용한 도서관이나 회의실에서 사용하기에는 다소 신경 쓰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소음을 줄여주는 펜촉 커버나 케미꽂이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미끄러움: 강화유리 필름이나 생패드에 사용 시, 정품 펜촉보다 미끄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인식 불량 가능성: 일부 저가형 제품이나 호환성이 맞지 않는 경우, 필압이나 틸트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인식률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초기 적응 기간 필요: 정품 펜촉의 부드러운 필기감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메탈펜촉의 단단하고 이질적인 느낌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펜촉 교체 방법
애플펜슬 펜촉 교체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펜촉을 손으로 잡고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서 뺀 후, 새로운 메탈펜촉을 시계 방향으로 돌려 끼우기만 하면 됩니다. 너무 세게 조일 필요는 없으며, 가볍게 돌려 고정해주면 됩니다.
애플펜슬 메탈펜촉은 잦은 펜촉 교체에 불편함을 느꼈던 사용자들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반영구적인 수명과 독특한 필기감은 생산성을 높여주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액정 보호 필름 사용이 필수적이라는 점과 정품 펜촉과는 다른 사용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반드시 인지해야 합니다. 자신의 필기 습관, 주로 사용하는 앱, 선호하는 필기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하게 선택한다면, 아이패드 활용도를 한 단계 더 높여줄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